엑스큐어, 스마트카드에서 IoT 보안까지 확장하는 성장 전략

스마트카드 기술에서 시작한 엑스큐어가 이제는 IoT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단기 리스크를 동반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엑스큐어 기업 개요

설립 배경과 회사 소개

엑스큐어(XCURE)는 2000년에 설립된 보안 기술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카드, 금융 IC카드, eSIM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왔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통신사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업 확장 방향

기존에는 스마트카드를 중심으로 한 통신 및 금융 보안 솔루션이 주력이었지만, 최근에는 IoT 기반 헬스케어 보안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 분석: 스마트카드와 금융 솔루션

통신용 스마트카드

엑스큐어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운영체제(CO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신용 스마트카드입니다. 특히 국내 통신 3사에 공급되는 NFC 기반 USIM 카드와 GSMA 표준을 충족하는 eSIM 솔루션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금융 IC카드

금융 부문에서는 LETA® COS 기반의 금융 IC카드를 통해 멀티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업 경험도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습니다.

IoT 보안 플랫폼 전환 전략

XAFE와 RMS의 결합

엑스큐어는 XAFE라는 AED(자동심장충격기) 보관함과 이를 제어하는 RMS 시스템을 통해 IoT 기반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이 장치는 AED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공공기관과 병원, 학교 등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사례

2023년에는 영국 웰 메디칼과의 유럽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헬스케어 IoT 산업의 수출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플랫폼 기반 SaaS 사업 모델로도 확장 가능한 구조입니다.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사업성 평가

수익성과 투자 지출

2024년 기준 엑스큐어는 약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21억 원, 순이익 -16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이는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기존 매출 정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안정성 평가

스마트카드 중심의 기존 사업은 여전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 관련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약 60%로 무난한 수준이며, 2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도 확보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엑스큐어-주가-차트
엑스큐어 주가 일봉차트 (네이버페이증권, 2025년 4월 29일 기준)

성장 가능성

엑스큐어는 보안 기술 기반 기업에서 IoT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XAFE 제품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및 공공안전 시장 확대가 기대됩니다. 기술력은 검증되어 있으며, 글로벌 진출 사례도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스크 요인과 전략

다만 실적 적자와 유상증자 이슈는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반영 시점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플랫폼 구조와 해외 확장성은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엑스큐어는 지금처럼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기업에 해당합니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면, 중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