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상장, 글로벌 K-뷰티의 전환점이 될까?

K-뷰티 시장이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달바글로벌 상장은 그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IPO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바글로벌 상장 기업 개요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된 비건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라는 대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이 제품은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활용한 고급 라인으로, 전 세계 누적 5천만 병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K-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비건 인증, 클린 뷰티를 내세운 전략은 일본, 북미 등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은 이번 달바글로벌 상장에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공모 자금은 글로벌 마케팅, 신규 인력 채용, M&A 투자 등 전략적 방향에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매출 확대보다는 장기적인 시장 지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달바글로벌 상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2025년 1분기 실적만으로도 1,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예상 매출 5,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내부 자본의 효율적인 운영이 강점이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현금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바글로벌 상장의 배경에는 ‘비건 프리미엄’이라는 독특한 브랜드 포지셔닝이 있습니다. 단순한 친환경 브랜드가 아닌, 고급 성분 + 클린 뷰티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5.6%이며, 일본, 러시아, 북미에 이어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D2C 채널 강화, 현지 법인 설립 등이 주요 전략입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PER은 약 29배로, 업계 평균 대비 높지만 고성장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이를 설명해줍니다.

달바글로벌 상장은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할 종목입니다. 고평가 논란은 존재하지만, 브랜드 전략, 글로벌 확장성, 그리고 실적 기반의 성장 스토리를 감안하면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IPO 이후 일정 조정 구간을 기다리며 접근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켜보되 기회를 준비할 타이밍’입니다.